2025. 5. 21. 11:02ㆍ카테고리 없음
봄이 오고 여름이 다가오면서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선크림을 고를 때 '무기자차'와 '유기자차'라는 용어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 이 둘의 차이점과 각각의 장단점을 알면 내 피부에 맞는 선크림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정의
무기자차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의 줄임말로,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하여 자외선을 반사시켜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주요 성분은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 단 두 가지뿐입니다. 반면 유기자차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에 흡수된 자외선을 화학 성분과의 반응을 통해 분해하여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무기자차의 장단점
무기자차의 장점은 즉각적인 피부 보호 기능과 자외선 차단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자극이 적어 민감한 피부나 어린이에게 적합합니다. 하지만 발림성이 좋지 않고 백탁현상(피부가 하얗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며, 메이크업 전에 사용하면 텁텁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유기자차의 장단점
유기자차는 매끄럽고 촉촉하게 발리며 백탁현상이 적어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가능합니다. 발림성이 좋고 사용감이 우수하여 화장이 밀리지 않아 베이스 겸용으로도 좋습니다. 단점으로는 민감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외출 30분 전에 발라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자외선 차단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점이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선크림 선택하기
피부가 민감하거나 어린이라면 무기자차가 좋습니다. 장시간 외출 시에도 무기자차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자연스러운 피부 연출이나 메이크업을 중요시한다면 유기자차가 적합합니다. 최근에는 두 가지 성분을 혼합한 '혼합자차' 제품도 출시되어 각각의 장점을 살릴 수 있습니다.
선크림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SPF(자외선 B 차단 지수)와 PA(자외선 A 차단 등급) 표시를 확인하고, 자신의 피부 타입과 사용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선크림을 꾸준히 바르고 2시간마다 덧발라주는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